인천중부소방서는 최근 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원 5명과 함께 지역 내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화재취약가구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에 나섰다. 

11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대한제분㈜ 인천공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100세트를 기증받아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화재취약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8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7%(연평균)로 2명 중 1명 정도가 주택화재 발생으로 사망했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7년 2월 5일부터 소방시설법 제8조에 따라 모든 주택의 소유자는 주택 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소방시설 설치율은 아직 미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지역 내 소화기 홀몸노인 가구 소화기 보급을 통해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 및 화재안전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화재예방활동에 나선다. 

하해근 예방안전과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주택 화재 위험이 증가했다"며 "가정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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