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시각·청각·지체 등 감각 장애 학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 용인, 성남, 구리·남양주 등 도내 거점지역 4곳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보조 공학기기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상은 특수학교 학생 4천915명을 포함해 총 2만2천517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자막 및 점자 등의 번역을 위해 감각 보조 공학기기나 교재·교구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보조 공학기기 지원 건수는 시각 58건, 청각 50건, 지체 38건 등이었으나 올해는 시각 88건, 청각 61건, 지체 54건 등으로 확대 지원했다. 또 자막과 속기 67건 지원, 특수학교 담임교사 147명에게 온라인 기기용 보조 공학기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학생이 필요한 기기와 교구를 학교에 신청할 경우 지원센터 직원이 학교나 집으로 직접 방문해 학생의 장애 유형을 파악한 뒤 기기 등을 대여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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