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천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2위 이재경(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은 김태훈은 시즌 상금 4억6천663만 원으로 컷 탈락한 김한별(24)의 4억1천774만 원을 제쳐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2020년)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다만, 김태훈이 더 CJ컵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 대회 종료 기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4명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포인트 부문 순위는 김한별, 김태훈, 이재경, 이창우(27), 이태희(36) 순으로, 김태훈과 이창우가 더 CJ컵 불출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한별,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26)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올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2)은 이미 더 CJ컵 출전 자격을 확보한 바 있다. 이 밖에 11일 기준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한국인 선수 1위, 세계랭킹 한국인 상위 3명도 더 CJ컵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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