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소파 제품을 다음날 배송하는 ‘내일 배송’ 서비스를 가구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수납장 등 일부 제품을 익일 배송한 경우는 있지만, 소파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구매 후 최소 3일 이상 소요되던 배송기간은 이틀 가량으로 단축된다.

펴일 오전에 구매한 소파 전 제품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되는 제품이 대상이다.

단, 주말이나 공휴일 구매 시 주문일로부터 2일 후 배송되며, 수도권 이외 지역은 기존대로 3일 이상 소요된다.

현대리바트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조기 가동에 들어간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내에 별도의 소파 전용 창고를 마련했다.

면적1만7천㎡의 국내 최대 규모로, 5천개 이상의 4인용 소파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배송 차량 20대에 제품을 동시에 싣을 수 있는 소파 전용 도크(Dock, 창고와 차량 간 수평으로 상·하차가 가능하도록 만든 시설)를 창고 내에 마련해, 하루 평균 10시간 걸리던 전체 소파 출고 소요 시간을 5시간 가량으로 단축시켰다.

현대리바트는 내년 초 서비스 대상 제품군을 침대, 거실장 등으로 확대 할 방침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스마트워크센터의 생산 부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주문 후 설치까지 7일 이상이 소요되는 주방가구나 붙박이장 등의 배송 기간도 크게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뿐 아니라 생산 등 핵심 역량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B2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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