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옛 수인선 협궤 철로변(안산선 교량 하부)에 구절초·메밀꽃·코스모스가 만개해 시민들의 감성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12일 단원구에 따르면 올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파종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잔동 옛 수인선 협궤 철로변 일대에 가을꽃이 만개해 도심 속 전원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데이트와 사진 촬영 장소 등으로 찾고 있다.

특히 고잔역 주변에는 가을 코스모스와 함께 지난해 안산시가 디젤전동차 무궁화호 2량을 개조해 조성한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할 수 있다.

김오천 구청장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게 핀 야생화를 보며 잠시나마 코로나 블루를 잊고 가족,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며 "방문객들께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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