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휴먼시아 1단지’가 2020년 화성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단지 내 정원을 조성, 코로나 사태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12일 시와 매송 휴먼시아 입주민 등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단지 내 모임인 ‘솜씨모아 동아리’ 회원 등은 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자 힘을 합쳐 화분에 꽃을 심고 화합을 도모하며 예쁜 정원을 가꿨다.

매송 휴먼시아 아파트는 주변에 문화시설이나 공원 등이 빈약해 여가생활을 즐길 만한 곳이 없어 주민들의 문화시설 확충 요구가 많았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주민들이 힘든 상황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단지 내 중앙광장에 허브 및 국화를 심어 주민들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숨 쉬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대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집에서 뭐하고 노니?’라는 주제로 매주 금요일 주민들에게 체험패키지(레몬에이드 만들기, 씨앗 심기, 가리비 속 국화, 내가 만든 쿠키와 허브차 마시기 세트 등)를 지급하면서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강소영 관리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돕고자 계획하게 됐다"며 "매송 휴먼시아 1단지 주민들과 힐링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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