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한국도시농업관리사협회 회장
박진호 한국도시농업관리사협회 회장

캠브리지대학에 다니던 스티븐 호킹은 루게릭병에 걸려 2년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이 됐습니다. 그는 생각하고 다짐했습니다. 까짓것 누구나 다 죽음에 이르는 인생 공부해서 뜻있는 일이나 하자며 아인슈타인처럼 물리학 연구를 합니다. 그 결과 힘든 몸으로 23살에 물리학 박사가 됐고 눈 하나로 대화하지만,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며 우주의 신비를 알려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능성의 미래를 보여주는 인물로 기억됩니다.

‘테스형’이라는 노래로 더 친근해진 소크라테스는 지식의 유일한 기능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지적, 도덕적,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지식의 기능으로 생각했습니다. 프로타고라스는 지식의 목적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여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식을 논리와 문법, 수사학이라고 했으며 이 삼학은 나중에 중세 학문의 핵심이 됩니다.

‘지식은 오늘날 의미 있는 유일한 자원’이라고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말합니다. 지식은 실용성으로서의 지식으로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지식은 사회적인 힘, 경제적인 힘, 정치체제를 창조합니다. 지식은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고 전문가로서의 지식인은 권력을 쥐기도 합니다. 이것은 인생의 의미를 주는 가치, 비전, 신념에 영향을 줍니다. 글로벌화 된 세상에서 우리는 정보를 가진 세계의 시민이 됐습니다. 탈자본주의 사회는 지식과 조직이 어우러진 사회입니다. 서로 의존하고 조직 구성원 간의 지식을 활용합니다. 그들은 조직의 도구로서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단테는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 남다른 조기 교육을 받았습니다. 세 살 때부터 유명한 학자 라티니에게 라틴어, 수사학, 고전문학, 문법과 철학을 배웠습니다. 파리 카도바대학에서 수많은 연구를 합니다. 음악, 회화, 미술, 조각, 시 문학, 철학, 신학, 논리학, 천문학, 지리, 역사, 정치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깁니다.

모든 사람이 단테와 같이 순조로운 과정으로 공부를 접했을까요? 괴테는 보통 아이들처럼 놀기 좋아하고 공부하기를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그런 괴테를 보고 아버지는 때리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했지만, 괴테의 행동은 점점 더 공부와 멀어져만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유명한 인류학 박사의 조언을 듣고 괴테에게 새로운 교육법을 시도했습니다.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에 위인들의 훌륭한 업적을 들려주고 그들이 어려서부터 공부에 최선을 다했음을 일깨워 줬습니다. 어린 괴테의 마음에 공부와 위인들은 자연스레 연결되고 그들의 배움을 동경하고 태도도 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거리의 부랑자를 발견하고 괴테에게 말했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큰 오산이야. 매일 한가로이 시간만 보내다가 무일푼으로 거리에 내쫓겨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지." 

아버지의 말은 어린 괴테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커서 어떤 인생을 살까? 위대한 인생? 아니면 비참한 인생?’ 괴테는 위대한 선택으로 공부에 전념합니다. 그는 위대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게 됐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지 결과는 이미 나왔습니다. 위대한 삶은 인류문명에 도움을 주고 후세대에 큰 메시지를 남깁니다. 

빌 게이츠가 이렇게 말합니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꿔보자. 변화 속에 반드시 Chance(기회)가 숨어 있다. 그리고 친구들 중에서,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한테 잘 보이라. 커서 사회에 나온 다음에는 아마 그 (바보) 밑에서 일해야 할 때가 많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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