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 및 육성하고 지역 내 관광 편의기반을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모로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26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발표평가를 거쳐 ‘고양 관광특구’ 등 5개 사업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2021년부터 22년까지 2년간 총 9억 원 규모의 전체 사업비 중 국비 50%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고양시 관광특구’는 ▶참신성과 적절성 ▶사업효과성 및 실현가능성 ▶관광 수용태세 개선노력 지속가능성 및 개발잠재력 ▶지역사회 연계성 및 사업 추진의지 ▶특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고양 관광특구 뻔뻔 한류 플러스’를 컨셉트로 고양시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류문화를 덧입힌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기획으로 심사위원들의 각별한 관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관광특구’의 주요 사업은 ▶관광특구 스토리 기초 조사를 통한 한류 테마 발굴 ▶관광정보센터 내 디지털맵 구축으로 발굴된 스토리 구현 ▶한류 관광을 선도해 갈 청년인재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관광정보센터에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빛의 거리 조성 등이 계획됐다. 

박노철 교육문화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를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굳건한 기반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관광특구’는 경기도가 지난 2015년 8월 킨텍스~원마운트~호수공원~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3.94㎢ 규모로 지정한 바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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