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박옥분·황대호 의원과 수원 꿈의학교 운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꿈의학교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정담회에서는 지속발전 가능 모델로 경기꿈의학교의 토대를 만들고자 ▶조례 개정 ▶공모사업의 변화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위한 운영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운영 연차가 쌓일수록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와 목적에 맞게 단체화해 꿈의학교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경기꿈의학교 사업에 마을이 없다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뿐만 아니라 소통과 교류를 통한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교육지원청 실정에 맞는 공모선정 기준과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며 "혁신교육지구사업과 연계한 지원 체계 마련으로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지역 인프라 활용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수학습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중심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도의회의 관심과 꿈의학교 운영자들의 노고로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정담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기꿈의학교가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기획·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올해 수원 지역에는 140여개 꿈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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