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해양수산과에 근무하는 주 주무관은 몇 해전 위암 말기까지 갔던 위중한 상황에서 기부를 결심했다. 이후 건강회복에 힘쓰다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생각해 왔던 기부활동을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
주 아너의 기부금은 강화군의 코로나19 관련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주일규 아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서 유지를 받들고, 내가 먼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심재선 회장은 "투병활동을 하면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주일규 아너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일규 아너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은 많은 분들에게 영감이 줄 것"이라고 답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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