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학교가 달라진다. 교실에서 스마트 패드로 공부하고, 전자칠판과 빔 프로젝터로 학생들이 자료를 공유하기도 하고, 3D프린터로 4차 산업을 경험하며 문화예술 소양을 길러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곳이 바로 하남의 학교다.

하남시는 코로나19로 한 발 앞당겨진 미래교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디지털 뉴딜사업(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을 보완하고자 하남형 뉴딜 ‘2020 스마트 미래교육환경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 스마트 미래교육환경 구축사업은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교육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고교 학점제 대비 가변형 스마트교실 구축 ▶원도심 중학교 ICT 기반 미래교실 구축 ▶전체 초등학교 스마트 교육기자재 지원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올 상반기 ‘고교 학점제 선도지구 지원사업’ 가변형 스마트교실 구축비로 2개 고등학교에 각 2천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전체 초등학교 스마트 교육기자재 보급을 위해 4억4천100만 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학교당 최대 2천100만 원에서 2천500만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원도심 중학교 5곳에 전자칠판, 빔 프로젝터, 전자교탁 등 ICT 기반 미래교실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약 1억 원을 투입, 학교당 최대 2천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는 최근 2년 동안 평생학습도시·혁신교육지구·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지정, 교육재단 출범 등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미래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스마트 미래교육환경 구축사업을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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