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청라호수공원 산책로 주변 대왕참나무 등 16종 1천320주의 수목을 대상으로 생육 환경개선공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실시한 청라호수공원의 토양조사 결과, 토양에 염분이 포함돼 있고 수목이 생장하는 양분이 부족한 데다가 공기도 뿌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사를 통해 양분을 만드는 유기물 분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는 염기성 토양을 교정하기로 했다.

또한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고 수목 주변에 통기관 등을 설치하는 등 수목이 원활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청라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푸른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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