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겸해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해 각 지역의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모색한 계획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략회의는 한국판 뉴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소통을 통한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할 지역균형 뉴딜이 지역의 특색에 맞게 안착할 전략 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야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참석해 주목된다.

이들 3명의 지사는 각자 지역을 대표하는 뉴딜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라는 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선다.

참석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정부에서는 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환경·고용노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치분권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하고, 여당에서는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광재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호처장, 정무·경제수석, 자치발전·경제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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