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12일 공약사업 담당실무자 61명과 ‘2020년 제3분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1부와 2부로 인원을 나눠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6대 분야 78개 공약사업에 대해 부서장 보고를 탈피하고 담당실무자와 질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방과 후 돌봄사업의 역할 강화, 공직자 모두가 지역사회 멘토로서 역할과 봉사로 혁신교육도시 확장, 그린뉴딜에 부합한 전기차 충전소 확대 필요성, 구리 행복 365 축제 운영, 세수 증대를 위한 시유지 매각 종합계획 수립 검토, 안전체험관 운영을 위한 교육매뉴얼 우선 검토, 벼룩시장 거리 두기 추진 방법 변경 등 공약사업의 다양한 개선 방향이 토론됐다.

안승남 시장은 "담당실무자와의 공약사업 공유를 통해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관을 함께 토론하고, 실무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약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파악·개선해 공약사업 추진 시 행복을 목표로 그린뉴딜을 적극 반영하는 등 민주시민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해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의 시정 운영은 실무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후 "실무자들에게 시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 업무 추진에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토론하지 못한 공약사업 실천과제도 전부 토론할 수 있도록 추가 실무자 보고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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