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농촌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과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논 산책 프로그램’의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어린이집과 농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13일 장안면 사과농장의 식생활체험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논 산책 프로그램 참여 시립어린이집 원장 3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가가 마련한 제철 식재료로 김치와 사과고추장, 달걀 꾸러미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안전관리와 인성교육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다른 체험처들과의 사례를 공유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와 프로그램 운영 방법, 가격 책정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농가와의 만남은 지난 6일 매송면 시골놀이터 식생활체험공간에서 첫 개최돼 내달 11일 조암 RPC미곡처리장 견학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가 가진 특색 있는 농촌자원을 어린이집과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논 산책 프로그램은 ‘논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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