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는 인천역사문화사진전 ‘평범하지 않은 시대를 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인천 사람들이 겪은 6·25전쟁’을 연다.

13일 센터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중구 제물포구락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역사의 길 총서 제5집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에 수록된 6·25전쟁 관련 인천 사진을 재구성해 기획했다. 총서의 저자이자, 6·25전쟁 관련 자료 수집자인 전갑생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이 발굴한 미공개 영상도 편집해 전시에서 공개한다. 

전시는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1·2부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과 폐허간 인천 시가지, 수복된 인천으로 다시 돌아온 인천 사람들의 삶을 사진을 통해 돌아 본다. 3부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죽거나 포획된 포로들의 모습을 조명해 보고 전쟁의 참상을 살펴보고 4부에서는 1·4후퇴 당시 인천의 상황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조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5부는 전선이 고착된 이후 인천의 재건 모습과 전후 부평포로수용소의 중국인민지원군의 송환을 다룬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물포구락부 전시뿐 아니라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순회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032-455-717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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