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는 1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남양주시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비(나눔)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과 혜복스님, 지공스님, 혜아스님, 조광한 시장 등이 참석했다.

‘5찬, 과일 3종류, 1국’으로 구성된 도시락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기 위해 사찰요리 전문가와 봉선사 신도들이 새벽부터 직접 만들었다.

초격스님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방역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이 있어 시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인 봉선사를 포함한 모든 사찰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귀한 도시락을 전달받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방역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봉선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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