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제3차 IFEZ 산업혁신 콘퍼런스’에서 나온 얘기다.
 

노규승 현대자동차 스타트업육성팀장은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현대자동차 제로원’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로원을 소개하며 문화예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식과 협업 과정, 앞으로의 방향 등을 제시한 후 IFEZ와 지역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IFEZ의 문화 브랜딩 전략’을 발표한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는 해외 주요 도시들의 문화 브랜딩 구축 사례를 소개하면서 "IFEZ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는 도시 구성요소들에 대한 조사와 전문조직 및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무소 대표도 ‘도시관리시대의 문화 콘텐츠 적용사례’를 통해 도시관리시대에 새로운 매개 영역으로서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부산·중국 선전 등 IFEZ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도시 사례를 소개한 뒤 "도시공간과 함께 해 온 인물들 간 이야기(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브랜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 최영화 인천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의 사회로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조혜정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목지수 원더웨이브 대표 등이 IFEZ의 문화 브랜딩 전략 수립 시 문화 콘텐츠 적용의 필요성과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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