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하노이·호찌민)에서 ‘베트남 전기전자 온라인 수출컨소시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전반, 변압기, 리튬배터리, 센서 등 전기전자 관련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82건 상담을 진행, 약 1억8천494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6건의 MOU 등 140만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수출컨소시엄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전기전자 업종으로 구성돼 일대일 상담 외에 제품 동영상을 활용한 사전 현지 바이어 섭외, 통역원 온라인 교육, 상담 후 베트남어 페이스북 홍보페이지를 제공하는 등 처음 실시되는 언택트 상담의 효과를 높였다.

올해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국별 입국 제한 조치 및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언택트 방식의 수출상담으로 현지 바이어와 직접 온라인 대면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통한 밀착 사후 지원으로 추가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기 극복도 얼마나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중기중앙회도 언택트 방식의 수출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추가적으로 현지 대면 또는 온라인 마케팅 등의 효과적인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하노이로 이전한 베트남사무소는 이달 말 4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온라인 매칭데이’, 11월 ‘비엣빌드’ 전시회 온라인 공동관, 12월 ‘소비재 O2O 전략컨소시엄’ 등 수출지원사업을 연이어 주최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신남방지역의 거점인 베트남 시장에 수출길을 개척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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