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업체들의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3분기(6~9월) 인천지역 업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279억 달러, 수입액은 10.7% 감소한 283억 달러로 총 무역액은 6.2% 감소한 5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8.6% 감소했으나 인천지역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과 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화공품과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64억 달러), 미국(56억 달러), EU(30억 달러), 베트남(23억 달러), 일본(1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국 수입액의 8.2%를 차지했으며, 품목별로는 연료와 광물의 수입은 크게 감소했으나 화공품, 기계류의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반도체 수입은 55억 달러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 미국, 중동, 타이완, 호주, 일본, EU 등으로 집계됐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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