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2시 33분께 화재가 발생한 평택의 한 비닐제품 제조 공장. <사진= 김강우 기자 >
13일 낮 12시 33분께 화재가 발생한 평택의 한 비닐제품 제조 공장. <사진= 김강우 기자 >

평택지역 한 플라스틱 포대·비닐 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13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께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에 위치한 비닐 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8대의 차량과 14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공장 건물 내·외부에는 직원 등 17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업체 건물 6개 동 중 1개 동 991.73㎡가 불에 탔다.

공장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1개 동 컨트롤 박스에서 누전이 발생해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쌓여 있던 비닐 제품 등으로 빠르게 불이 번졌다"며 "불에 탄 제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평택=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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