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은 "(임상시험 중인)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라며 "우리 회사의 내부 임상·안전 전문가는 물론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중인 약물의) 예기치 않은 중대한 이상 반응은 임상시험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시험 중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시험 유보 결정과도 상당히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임상 3상 단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하는 이 백신은 지난 8월 미국 정부에 이어 이달 8일 유럽연합(EU)과 공급 계약을 맺을 정도로 시판이 유력한 후보 약물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지난달 8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도 접종자 중 한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돼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가 나흘 후인 12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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