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주고자 소규모 게릴라성 및 언택트 공연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사전 홍보 없는 게릴라성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관객 최소화는 물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 앞 이문안저수지 공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약 30분간 노래 없이 플루트·색소폰 등 잔잔한 악기 연주 공연이 예정돼 있어 인근 주민과 점심시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성격의 소규모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작으나마 힐링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경제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팀들은 공연을 동영상 촬영 및 편집해 시 유튜브 채널 및 주요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 시민들에게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문화활동 20개 팀, 거리로 나온 예술 30개 팀 등 총 50여 개 팀도 이달 중 관내 곳곳에서 소규모 게릴라성 및 언택트 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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