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경기도와 공동 추진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를 주제로 하는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시민추진단 운영, 기반시설 조성공사 등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

시는 당초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려던 행사는 연기했지만 공모 작품으로 선정된 정원 14개소와 꽃 조형물, 화단 등은 계획대로 완료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박람회를 앞두고 완전히 리모델링한 레솔레파크는 왕송호수를 포함한 사계절 철새 도래지이자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관찰데크, 도섭지,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의왕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힐링하는 수도권 관광명소이다.

김상돈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생활방역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박람회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원문화박람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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