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人有一妻一妾(제인유일처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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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人有一妻一妾(제인유일처일첩)
  • 기호일보
  • 승인 2020.10.15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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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人有一妻一妾(제인유일처일첩)/齊 엄숙할 제/人 사람 인/有 있을 유/一 한 일/妻 아내 처/妾 첩 첩

제(齊)나라 사람이 아내와 첩을 데리고 살았다. 그는 나가면 술과 고기를 실컷 먹고 마시고 돌아오곤 했다. 아내가 첩에게 말했다. "주인이 만난 사람을 물어보면 부귀한 사람이라고 말할 뿐 집에 와 본 사람이 없으니, 내가 알아봐야겠네."

그리곤 몰래 남편을 따라 나섰다. 남편은 무덤에서 제사 지내는 사람한테로 가서 구걸을 하고 부족하면 다른 곳으로 가서 배를 채우는 것이었다. 아내는 돌아와 첩에게 말했다. "주인이란 우러러 보며 평생을 살 사람인데 지금 이런 꼴인세"하고 그의 첩과 함께 남편을 욕하면서 울었다. 그런데도 그 남편은 매일 매일 으스대며 돌아와 여전히 자기 아내와 첩에게 자랑하곤 했다. 맹자(孟子)는 "이것을 군자의 눈으로 본다면 이 세상 사람들이 부귀(富貴)와 이달(利達)을 구하는 방법이란 이 제나라 사람의 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아내와 첩이 안다면 부끄러워하고 울지 않을 자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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