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하수도분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기초 하수도 91개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평가는 지속가능경영과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3개 분야와 20개 내외 세부지표를 점검해 1차 사전심사·2차 집체심사·3차 보완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이에 시는 85점 이상 높은 점수를 획득, 나 등급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올랐다.

이는 2015년 우수기관으로 선정 된 이후 5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시는 요금 현실화율 개선과 지방채 상환을 통한 부채비율 감소로 재정 건전성이 확보되는 등 적극적인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속에 이뤄낸 결과"라며 "시설 운영개선을 통해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2019년도 상수도분야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지난 달 그 중 일부를 광주시민장학회에 기탁한 바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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