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안성시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2020 안성시 북미 화상 상담 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역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해 바이어 상담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 상담 형식으로 추진하게 됐다. 참가 기업에는 바이어 매칭, 화상시스템 구축 비용, 해외 마케팅비 등을 지원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화상 상담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화상 상담은 관내 수출기업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효과적인 상담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을 코로나19 대비책이 아닌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 개척으로 생각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무역 상담 특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8월 기준 안성 농·공산품 수출실적은 12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16% 상승했으며, 시는 오는 11월 동남아(태국·베트남) 화상 상담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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