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이 전국적으로 322곳에 이르고, 이 중 153곳은 무려 15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사진)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 46곳, 충남 44곳, 경기 41곳 순으로 공사 중단 현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교흥 의원이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청남도(4건), 충청북도(1건), 경상북도(1건)에서 매년 변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의 경우 천안 소재 한 건물에서만 2015년 1구, 2018년 1구, 2019년 2구가 매년 발견돼 공사 중단 건축물이 치안 문제에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지자체,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조정·합의를 촉진하고 다양한 방식의 정비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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