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각 분야별 정책을 준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김우석(민·포천1·사진)도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정책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안’을 마련, 오는 11월 3일부터 열리는 제348회 정례회 심의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의회에 지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관광, 교육, 기획재정, 기후변화 등 주요 의제와 관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위원회를 설치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

정책위원회는 총 6개 분과로 구성된다. 도의원 12명과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0여 명 등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지역경제분과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경제성장 동력의 육성 방안, 보건·복지분과는 스마트 감염병 감시체계 및 역학조사 시스템 강화,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등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교육분과에서는 온라인수업 역량 강화 및 지능형 개인 교습체제 강화, 기획재정분과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행·재정 체제 개편, 재난 발생 시 대응 매뉴얼 개발 등이 정책 논의의 핵심 주제가 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소비 확산 등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할 정책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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