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아 공정무역 가치 확산에 나섰다.

수원시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지난 13일 수원을 국내 10번째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앞서 수원시는 관련 조례제정,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확보, 도시 내 인증 커뮤니티 확보,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위원회 및 협의체 구성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지난 9월 인증을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에 참가해 공정무역 마을 운동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후 올해 3월 공정무역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공정무역 판매처를 조사, 확보하고 공정무역 제품 소비를 권장했으며 온?오프라인 시민강좌를 열어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기본개념을 알렸다.

또 시청, 시의회, 행궁동 버들마켓 등의 장소에서 공정무역 물품을 소개하는 캠페인 및 간담회를 열었고,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수원시협동조합협의회, 참살이협동조합과 같은 민간협의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민관이 함께 공정무역 마을 운동을 확산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공정무역 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앞으로도 공정무역 물품 판매처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며 공정무역 교육,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일터와 생활공간에서 공정무역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정무역 커뮤니티 및 민간협의체를 발굴해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 소비를 통한 글로벌 시민운동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공정무역 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도시에 심사를 통해 지위를 부여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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