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9월부터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치킨 배달을 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딸이 가해자의 엄벌을 청원하는 글을 올려 24만여 명의 누리꾼이 동의하고 동승자를 방조로 입건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안산에서도 음주운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 상태에 빠진 사고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의 교통사고로 인해 해마다 평균 4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민들은 더이상 음주운전을 운전자의 과실 행위로 이해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가 두려워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가 현재 440명에 육박하고 모든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 방지에 노력하듯이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은 오는 27일까지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무기한 연장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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