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 7동 주민자치회가 안전한 등하교길 만들기에 나섰다. 

15일 시와 동탄7동에 따르면 민선 7기 시가 주민자치 실현을 목표로 시범 도입 중인 ‘주민자치회’는 그간의 자문역할에 그쳤던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을 마을공동체 사업 구상부터 예산배정, 집행까지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시민기구이다. 

이에 동탄 7동 주민자치회는 하루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대부분이 차량 통행이 많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 점을 고려해 ‘미래를 향한 발자국,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15일 동탄 7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정현초, 청림초, 목동초, 왕배초, 세정초, 방교초 총 6개 학교 앞 횡단보도 33개소에 노란발자국 형태로 조성된다. 

주민자치회는 설치에 앞서 지난 7월 한 달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학교, 경찰서 등과의 협의를 통해 장소를 선정했다. 

또 모든 설치과정과 관리는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학부모회, 학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마을공동체를 돈독히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문철웅 동탄 7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확보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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