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연수구의회 전반기에는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에너지, 재선 의원들의 지혜와 경력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지역 현안과 민원사항 해결에 집중했습니다. 후반기에도 다양한 민원현장에서 구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맡은 김성해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은 현안사항 해결과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연수구 발전을 위한 현안사항으로는 화물주차장, 악취·교통 문제, 청소년수련관 건립, 워터프런트 조성, 바이오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꼽았다. 이러한 현안은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사안으로, 연수구의회는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을 해 오고 있다.

그는 "주민들이 민원을 넣는다는 것은 곧 생활이 불편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개선하기 위해 현장을 먼저 찾는다"며 "구 직원들과 함께 나가 민원을 해결하고 솔루션을 찾기 때문에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연수구 최초로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시작됐다. 올해는 ▶저출산 극복정책 연구회 ▶환경보호연구회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정책 연구회 총 3개의 의원연구단체가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연수구에 꼭 필요한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후반기에는 청소년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연수구 14개 동에서 중학교 1∼2학년 학생 대표들이 모여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의회에 와서 의정활동을 보고, 또 직접 참여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연수구에서 ‘조화로운 균형발전’은 가장 큰 고민거리다. 김 의장은 연수구가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원도심의 역사와 송도국제도시의 성장 동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송도유원지, 옥련전통시장, 송도역전시장, 안골마을 등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사적 콘텐츠를 발전시켜 송도국제도시의 성장 동력과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함박마을 상생 문제와 현재 진행 중인 송도역사 복원사업, 안골마을 도시재생사업 등의 사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상생하고 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서로 격려할 것을 부탁했다. 

김 의장은 "연수구의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직자를 포함한 사회 각 분야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개인 방역 준수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최대한 실천하고 계시다"라며 "많이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힘을 내 주시고, 서로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도 잊지 말아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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