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부곡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전 교사를 대상으로 ‘블렌디드러닝을 활용한 배움중심수업의 철학이 담긴 원격수업 역량강화연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작된 원격수업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원격수업의 장점과 등교수업의 장점을 살린 ‘블렌디드수업’으로 전환될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

실습중심 온라인연수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온라인상의 효과적 자료 제시 방법 ▶미래형 수업 디자인 ▶다양한 상호작용 웹을 활용한 온라인 협력수업에 대한 사례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정상적 등교수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된 원격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온라인 수업공개방’을 개설, 집단지성과 자율성 발휘를 통해 교사들이 전문성을 살린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부곡고는 미래교육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응하기 위한 ‘학생주도형 미래교실’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9천700여만 원의 예산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인 해당 사업을 통해 학생 스스로 ICT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코딩 등을 협업하며 탐구할 수 있는 체험수업을 위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곡고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다양한 학생 활동 중심 수업과 학습에의 동기부여로 원격수업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사의 역량강화 및 학습자 주도성을 위한 학습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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