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고 보건간호과 학생들이 실습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보건고등학교 제공>

인천보건고등학교는 지난달 치러진 ‘2020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서 보건간호과 3학년 응시생 87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보건고의 국가고시 100% 합격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인천보건고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클래스(e-class)라는 자체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수업에 적용했다. 또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는 특화된 수업을 진행해 응시생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학생들은 교사들의 이 같은 노력에 발맞춰 3년간 780시간의 병원 실습은 물론 의료심사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호흡을 맞췄다.

전미선 교장은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 진학과 취업활동 등을 통해 지역 인재로 거듭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전문의료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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