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권찾기조직위원회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실시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항공안전기술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당 상임위 소속 30명의 의원에게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안전성에 대한 국정감사’를 요구했다.

인천공항의 항공기 정비 미흡으로 인한 결항·지연 등 비정상적인 항공기 운항 문제 등으로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각 의원들에게 ▶인천공항의 항공 정비로 인한 결항·지연 등 비정상 운영 건수 증가 현황 파악 및 원인 분석 ▶우리나라 항공정비시장 규모(10년간 예측치 포함) 대비 전국 공항의 항공정비시설 및 제공 가능 정비서비스, 정비서비스 제공기업 현황 등을 통해 본 인천공항 정비서비스 실태 및 보완 대책 ▶우리나라 민수 항공정비의 분야별 외주(해외 의존도) 현황 및 항공정비 전문성 강화 방안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의 항공정비산업 육성 및 저비용항공사 정비 지원 방안의 타당성 검토 등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안전에 가장 기본인 항공정비가 산업이 아닌 항공사의 자가 정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어서 우선 인천공항에 조속히 전문적인 항공정비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이 참에 항공운송과 항공정비를 분리하는 항공산업 개편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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