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월별 실적 최고치인 28만7천212TEU를 기록하면서 올해 4월부터 6개월간 월별 물동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컨테이너 총 물동량은 240만4천264TEU로 5.1%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9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9월 중 최대 기록이었던 2017년 26만6천21TEU보다 7.9% 많은 28만7천212TEU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입화물은 13만8천648TEU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48.3%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9.6%(1만2천189TEU) 증가했다.
수출은 14만2천121TEU로 전년 동월보다 14.3%(1만7천811TEU) 늘어났고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5천765TEU, 679TEU를 기록했다.
대중국 물동량이 17만4천353TEU로 11.0% 증가했으며 수입과 수출이 각각 14.3%, 7.8%의 증가율을 보였다. 베트남 또한 32.2%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3.3%(3천800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현재의 물동량 증가세를 감안할 때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328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의 주요 2대 교역국인 대중국 및 베트남의 3분기 물동량은 10%대의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이 외 국가 물동량도 7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이후 9월에는 16.8%의 증가율을 보였다.
IPA 관계자는 "연말까지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럴·비대면 방식 등을 활용한 해외 포트세일즈 마케팅, 글로벌 대형 선사 및 화주 유치 등 인천항의 강점을 활용한 다각적인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올해의 목표치인 325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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