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자치구가 16일 온라인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트리자치구는 시 역사에 미주대륙 최초의 자매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마크 J. 소코리치 포트리자치구 시장과 마이클 사젠티 의장, 홍은주 남양주시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조광한 시장과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15일 포트리자치구를 방문해 우호교류 의향서를 맺으며 가능성을 열었다.

시는 이르며 내년 상반기부터 공무원 파견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습득한 정책 노하우를 3기 신도시 준비에 적극 반영하고, ‘뉴욕코리안퍼레이드(New York Korean Parade)’에 시 기업이 참여하는 등 미국과의 통상교류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 시장은 "포트리자치구는 미국 최대 경제도시인 뉴욕과 매우 근접해 있고, 한인 시의원과 경찰 등 한인들의 입지가 높아 앞으로 남양주와의 교류 협력이 기대되는 도시이다"라며 "뉴저지주 내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어 공무원 파견, 관내 기업의 미국 진출,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크 J. 소코리치 시장은 "코로나19로 올해 남양주시 내방 계획이 잠정 연기되어 아쉬웠으나 온라인으로나마 안부를 나누며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공무원 파견에 관한 협의가 순조롭게 추진돼 하루 빨리 교류가 진행되길 바라며, 파견 기간 동안 미국 지방자치 정책과 사업에 대한 다양한 업무경험을 배우고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3일 미국 브레아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이달 6일에는 스웨덴 헤뤼다시와 온라인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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