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나눔재단이 국내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치료 지원에 나선다.

18일 하나금융나눔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나음소아암센터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나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어린이 재활치료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과 함께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의 수술 후 일상복귀를 위한 호르몬 치료 및 보장구와 의료보조기구 구입, 흉터성형 및 치아재건 등 재활치료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매년 소아암을 진단받는 1천400여 명의 어린이 중 치료를 통해 80% 정도가 완치된다. 하지만 성장과 발달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치료를 받은 어린이에게는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연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더 많은 꿈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질병과 용기있게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은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환아들이 잘 이겨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라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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