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전동차 10량을 추가 제작, 오는 2024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에 이용객이 몰려 빚어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전동차 10량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동차 10량이 추가되면 2024년부터는 ‘2분대 배차’가 가능해 출퇴근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로 일일 수송수요 6만 명, 혼잡율 150%를 웃돌면서 출퇴근 때 승차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김포골드라인 단기 및 중장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 결과를 토대로 차량 추가 제작 및 배차간격 단축을 통해 혼잡율을 150%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에 전동차 추가 제작에 착수하고 2024년부터 차량을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2분대로 운행해 혼잡율을 완화할 예정이다. 

차량 추가 투입 전까지는 혼잡시간대별 이용패턴을 분석해 이용율이 높은 시간대 집중배차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차량 추가투입으로 2분대 배차가 가능해지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 노선도 추가 확보해 격자형 철도교통망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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