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AI 차단방역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역소독 및 축산차량 통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오리농가 사육제한 추진 및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장 앞 통제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소, 염소 등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하며, 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에 대해 추가 예방접종 및 과태료 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강원도 화천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가을철 수확시기 야생멧돼지에 의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변과 주요도로 등에 광역방제기, 방역차량 등 모든 가용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며, 읍·면·동별 양돈·가금 사육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관리와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ASF와 AI,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주기적인 농장소독, 차량통제, 축사전용장화 갈아 신기, 손 씻기 등 농가 방역수칙 준수와 예찰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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