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2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1회 고양시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2023년 대한민국 개최가 유력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해 COP28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탄소중립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시의 의지를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와 고양시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교통, 에너지·건물·폐기물, 탄소중립도시 확대 적용 방안을 주제로 3회에 걸쳐 ‘탄소중립도시 구축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도시에서의 교통 부문 탄소 저감 정책 방향’을 주제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도시에서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고양시만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행사로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240여 개 시민단체 모임인 ‘고양시 탄소 중립 시민 실천연대’를 발족, 시민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자 주체임을 알릴 계획이다.

포럼은 오후 2시 40분부터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매년 말 2주 동안 열리며, 개최지는 5개 대륙 순환 원칙에 따라 5년마다 대륙별로 결정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예정이던 영국 글래스고가 내년 11월로 연기했다. 아시아지역은 2023년에 당사국 총회가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30일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통해 COP28을 국가행사로 최종 승인했다.

이재준 시장은 "성장 우선이었던 우리의 과오가 지금의 기후위기 상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며 "고양시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립의 장이 될 포럼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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