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면·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회’의 2020년 주민총회를 모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비전2동과 오성면으로 시작해 16일 진위면을 끝으로 모든 주민총회를 마쳤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마을의제들을 주민들에게 설명, 공유하고 토론 과정을 거친 후 우선순위 투표를 실시해 내년도 자치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주민총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집합·대면 토론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해 온라인(비대면) 투표와 2~3일간의 사전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또 각 면·동 주민총회에 안건 상정된 제안사업의 설명 동영상을 제작해 주민들이 제안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주민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된 정책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2021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는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생소하기도 하고,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에 행사 규모가 축소돼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주민들이 총회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도에는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과 평택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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