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흥여성비전센터에서 2020 시흥시 비대면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극심해진 구인·구직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 일자리총괄과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협업해 진행한다. ‘일하는 여성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흥·안산스마트허브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해 생산·사무·연구직 등 다양한 직종을 구인할 방침이다. 

박람회 구인·구직전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구인기업의 면접질문을 받아 키오스크에 입력하고, 행사 당일 구직자가 박람회 현장에서 키오스크에 등록된 질문에 답하고 면접 영상을 녹화했다가 기업에 전달 후 채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구직자는 코로나19 대응지침 준수를 위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면접을 희망하는 여성은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 전화해 면접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또한 메이크업, 이미지메이킹(퍼스널 컬러 찾기), 지문적성검사, 모의면접 등 행사관도 운영돼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의 취업디딤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연치유 감정향수나 아로마 마스크팩 만들기 등 홈택트 원데이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 상황이지만 구인·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만큼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실시간 방역 및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며,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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