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국민의힘·이천) 의원은 18일 서울시 랜드마크 아파트 매매가격이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평균 2배가량 급등했다고 밝혔다.

송석준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서울시 25개 구의 랜드마크 아파트의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7년 2분기 대비 2020년 3분기 실거래가격 상승률은 106%로 집계됐다.

이는 매매가격지수 상승률(14.8%p)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치(7.16배)이며,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50.4%p)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2.1배)다.

송석준 의원은 "국토부의 서울 집값은 11%, 서울 아파트값은 14% 상승했다는 해명이 얼마나 허황된 거짓말이었는지 들통났다"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대다수 국민들은 신축에 세대수도 많고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는데, 국토부와 감정원의 매매가격지수와 실거래가격지수는 국민들의 눈높이와 선호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정부의 거짓말에 국민의 의구심은 이제 분노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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