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희망 샘솟는 ‘우물파기’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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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희망 샘솟는 ‘우물파기’ 어떻게 됐을까
학익여고, 온라인 화상통화로 십시일반 성금 모아 전했던 남수단 현지 상황 파악·교감
  • 최유탁 기자
  • 승인 2020.10.19
  • 12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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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 비영리단체 대표와 남수단 아프리카 우물파기 상황에 대해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학익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 비영리단체 대표와 남수단 아프리카 우물파기 상황에 대해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인천 학익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먼 아프리카 땅에 맑은 샘물이 솟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학익여고는 최근 창의융합과학실에서 국제 비영리단체 ‘Water for South Sudan’의 장(長)이자 원서 「A Long Walk to Water」의 주인공인 살바 두트(Salva Dut)와 ‘남수단 아프리카 우물파기’ 상황에 대해 화상통화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남수단 우물파기 현지 상황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구호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학생들은 모금활동도 펼쳤다.

학익여고 학생들의 우물파기 모금활동은 지난해 8~9월 「A Long Walk to Water」라는 도서를 읽고 주인공의 상황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학생들 주도로 17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화상통화를 통해 저자인 린다 수 박(Linda Sue Park)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하면서 책 내용을 단순히 활자가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또 ‘우물의 상태는 괜찮은지’, ‘우물로 주변 사람들이 양질의 물을 공급받고 있는지’, ‘앞으로 우물파기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살바 두트는 물을 얻기 위해 매일 먼 길을 걸어야 하는 여아와 여성들을 돕고자 모금활동을 실시한 학익여고 학생들의 노고와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여전히 내전과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아픈 현실을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구호활동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효순 교사는 "랜선으로 진행된 남수단 현지와의 화상회의로 배움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선한 영향력의 씨앗이 돼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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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순 2020-10-19 19:51:10
좋은 행사를 주관하신 선생님도, 잘따라준 학생들도 모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