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 사업의 하나로, 8월 여름밤 수원화성 곳곳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을에 열리게 된 수원 문화재 야행은 관람객이 모이는 체험, 마켓 등 행사를 열지 않고 ‘워킹 스루’ 형태의 관람형·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 주요 장소에 있는 LED 패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장소의 역사를 해설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역병 분투기 등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방송이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로 진행된다.
화성행궁 중앙문과 행궁광장, 여민각 등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행궁동 공방거리와 생태교통마을 공방에서는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15개 방역안내소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을 한 뒤 거리 두기를 하며 관람해야 한다.
관람객 안전과 방역을 위해 행사기간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남문로데오 청소년공연장∼화성사업소 앞 공방길의 교통이 통제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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