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친환경 학교급식의 물류 거점인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운영자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결정됐다.

18일 경기도와 농식품유통진흥원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유통센터) 수탁기관 공모를 통해 진흥원을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 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기존 위탁운영기관으로 운영기간 연장을 신청했던 농협과 진흥원 간 2파전으로 전개됐다.

진흥원이 새로운 위탁운영자로 선정됨에 따라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년간 유통센터의 운영을 맡게 됐다.

2012년 도가 480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건립한 유통센터(광주시 소재)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 유통센터 시설 전반의 유지·관리, 유통센터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유통업체 유치 추진, 학교급식 농산물 안정성 검사 등 유통센터 운영·관리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진흥원은 유통센터 가동률 향상과 공공급식 확대,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일반 가정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유통센터를 생산자·소비자·지역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역시민단체와 협업을 통한 먹거리 시민교실 운영, 친환경농업전시관 설치, 친환경 텃밭 분양 등도 구상 중이다.

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는 "유통센터의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유통센터를 경기도 최고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급식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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