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항만 유기적으로 연결할 교통 대동맥 완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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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 유기적으로 연결할 교통 대동맥 완성하라
[인천, 대한민국 대표도시 꿈꾸다]1. 사통팔달 교통망 목말라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0.10.1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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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리적 위치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등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근 몇 년간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과 인구 유입 등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로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은 좀처럼 우리나라 대표도시로 올라서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수도권 규제 등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도시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각 분야별 인천이 가진 장점과 한계,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진 =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진 = 연합뉴스

한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교통’이다. 시민 교통편의 증진 및 타 도시와의 접근성 향상 등을 가능하게 하는 원활한 교통망은 도시가 성장하는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인천은 우리나라 대표 도시를 노리는 경쟁 도시에 비해 교통망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을 제외하고라도 부산·대구 등 대도시라면 대부분 갖추고 있는 KTX는 물론 도시철도 3호선도 인천은 아직 보유하지 못했다.

서울에 이은 ‘제2도시’로 평가받는 부산은 이미 도시철도 4개 노선과 함께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 등 총 6개 노선이 다닌다. 특히 2010년 도시철도 4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의 연이은 개통과 함께 거가대교·KTX 완전 개통 등 광역교통 중심지로 입지를 굳혔다. 도시철도 4호선 개통은 해운대 반송·석대지역의 교통난을 크게 줄였고 부산시내 교통복지 확충으로 이어졌다.

대구 역시 도시철도 1·2호선은 물론 모노레일인 지상철 3호선도 보유한 교통도시다. 동대구역과 대구역 등 2개 기차역이 위치하고 있어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등 기차교통도 뛰어나다. 지난해부터는 ‘3년 내 대구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연결’을 목표로 미개통 구간 정비에 나섰고,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고속철도(KTX·SRT)는 대구권 철도교통망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인천의 교통망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 입장에서는 KTX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선 확충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인천도 최근 대표 광역교통망인 GTX, 원도심 등 시민 교통복지 확장을 위한 트램 구축 등 단계적으로 지역 교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GTX-B노선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GTX-D노선은 최근 시의 용역으로 청라와 영종, 검단까지 모두 지나는 노선을 도출해 내 국토부에 건의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내년 착공 예정인 인천발(發) KTX, 원도심의 부족한 교통을 보완할 트램 등도 차질 없이 준비 예정이다. 특히 원도심 트램은 5개 노선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들 노선은 GTX-B노선 수혜 극대화 및 원도심 재생 지원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타 도시와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출퇴근 상습 정체구간 해소 등 시민 교통편의 증진, 정주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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