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11시 24분께 인천시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 삼거리 인근에서 A(47·여)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B(70)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택시는 150m가량 떨어진 남광장 삼거리로 직진하다가 마주 오던 스파크 차량을 충돌한 후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와 스파크 차량 탑승자 2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택시가 가던 삼거리 방향에는 신호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1차 사고 후 멈추지 않고 오히려 과속해 삼거리로 향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골목에서 차량을 몰고 나오다가 B씨가 몰던 택시를 들이받았다"며 "B씨가 사고 충격으로 과속을 했는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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